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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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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 대전의 노동인권 알림이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는 노동인권의 ‘알리미’이자 ‘실천가’입니다. 노동인권에 대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들에게 노동 관련 정보를 홍보하고, 노동인권 침해 예방 활동을 하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나규정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 권익지원팀장

대전노동권익센터는 비정규직근로자, 청소년 근로자, 감정노동자 등의 권리를 보호하고,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을 수행하며, 고용 상담과 교육사업으로 취약근로자의 노동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
:대전의 노동인권 알림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전 지역 곳곳에서 활약하며 노동인권을 알리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서포터즈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노동인권?

'노동인권'이라는 말을 들으면 복잡한 법률이나 딱딱한 개념이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노동인권은 우리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일하는 환경,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제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노동인권은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기반이죠.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에서는 이런 노동인권을 알리고, 우리 지역사회의 더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 사업을 2019년 대전시 대덕구 마을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소규모•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노동인권을 배우고, 알리고, 변화의 씨앗을 심는 이 특별한 서포터즈를 지금 소개합니다.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란?

2020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 캠페인_대덕구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는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노동인권의 ‘알리미’이자 ‘실천가’입니다. 서포터즈는 노동인권에 대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들에게 노동 관련 정보를 홍보하고, 노동인권 침해 예방 활동을 하며, 더 나은 노동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서포터즈 캠페인은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노동자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활동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동네노동인권서포터즈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펼칩니다.

대표적인 활동 내용은 대전시 구별 주요 거점에서 진행하는 거리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시기는 9~10월경 점심시간 내지는 퇴근시간 즈음에 대전시 5개 구의 10~20여 곳에서(25번) 진행하며

1. 노동인권 관련 자료 배포

2. 근로기준법•최저임금•바뀐 노동법 홍보하는 피켓

3. 노동인권 OX퀴즈 풀기

4. 스티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과 주변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며,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제공합니다.

노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있을 경우, 관련 기관에 연결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서포터즈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도움의 문을 여는 중요한 첫걸음을 함께합니다.

    

    

캠페인 스티커 설문 / 캠페인 홍보 피켓(세로형)

‘노동대학’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먼저 서포터즈 일원이 되려면 ‘노동대학’을 수강해야 합니다. 노동법, 근로계약, 노동자의 권리 등 기초적인 노동인권 교육을 통해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기본과정과 노무사, 노동조합 활동가 등 원하는 노동전문가가 마을로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심화과정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복잡한 법률 지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입니다. 실제로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노동권리를 쟁취했던 작은사업장에서 일하는 서포터즈의 사례도 있었습니다.

2024 상반기 노동대학 기본과정 / 2024 하반기 노동대학 심화과정

‘노동인권 서포터즈 한마당’

서포터즈는 노동대학과 캠페인뿐만 아니라 센터와 구별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또한 한해의 끝자락에는 이러한 활동들을 매듭짓는 자리로 ‘서포터즈 한마당’(노동문화제) 행사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직종별로 다양한 우리의 노동이야기를 나누고 개사한 가사로 합창을 진행하며 마무리하곤 합니다. 2022년 야외무대에서(시청 앞 노동자상) 진행했던 한마당은 지금도 많은 분이 그 감동을 말씀하시곤 하십니다.

2022 노동권익증진 한마당(노동문화제)

‘향후 계획’

대전센터는 2025년에는 서포터즈분들이 캠페인과 한마당뿐만 아니라 역량을 키워 지역의 노동환경 실태를 직접 조사하는 조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실태조사사업, 구별 힐링프로그램, 직종별 차담회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리동네에서 진행하는 노동인권서포터즈 사업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소중한 노동이 존중받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날을 기다리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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